2. 참석인원 : 산신령, 심산유곡, 청사초롱 외 5명
3. 산행거리 : 약 ?.?㎞(약 05:10 소요)
4. 산행로
옥순대교 휴게소~287.9봉~기와집바위~곰바위~가은산~둥지봉~벼락맞은바위~287.9봉~옥순대교 휴게소
- 가은산을 이 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 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여느 산과 같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마고 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온 산을 뒤지게 되었는데,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 다니다가 아흔 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 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서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가은산의 암릉 곳곳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곰바위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을 담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마치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상천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시계바위는 일명 12시 바위로 불리는데,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 옥순대교 건설로 가은산, 금수산 산행이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옥순대교 없었을 때에는 상천리를 찾기 위해서는 멀리 청풍대교 건너 돌아와야 했는데 이젠 바로 건너면 상천리로 들어갈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다리인줄 아시겠죠. 더군다나 옆에 옥순봉까지 감상할 수 있고....
▲ 아름다운 충주호가 날씨탓에 영 엉망입니다.
▲ "기와집 바위" 위에 걸터 앉은 산신령, 심산유곡님. 바위 위에 올라가니 꼭 기와집처럼 생겼더군요.
▲ 기와집바위를 알리는 안내표지판.
▲ 곰바위. 옆에서 보니 곰처럼 생겼던데 사진으론 알 수 있을런지...
▲ 가은산 정상에선 오늘의 산행팀. 가은산 표지석이 넘 좋아 들고 갈 것 같네요. ^^
▲ 모진 목숨을 바위 위에서 이어가다 끝내 생명이 단절된 고사목.
▲ 옆에서 보니 산돼지 주둥이처럼 보여 찍은 것이랍니다.
▲ 오늘 산행팀의 최고령자이신 정역장님 오늘은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 이 멋진 풍경을 이렇게 담을 수 밖에 없는 것을 날씨 탓으로 돌려야하나요.
▲ 오늘은 가은산 산신령으로 변신하였습니다.
▲ 역장님 웃음이 가실 줄 모르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ㅋㅋ
▲ 산신령님 드디어 가은산에서 마지막 도를 터득하려고 하네요.
▲ 작지만 아름다운 산 가은산이 맘에 든다는 정역장님, 오늘은 카메라 앞에 자주 서시네요.
▲ 마침내 득도한 산신령님이 좌측의 옥순봉과 옥순대교를 배경삼아 마지막 자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선두에 서서 산행한 관계로 카메라 세례를 많이 받았습니다.
▲ 저도 산신령이 되고파 산신령님이 찍은 곳에서 한 텃. ㅋㅋㅋ (근디 느낌이 없네여)
▲ 옥순봉과 그 앞을 지나는 유람선. 이곳은 장회나루에서 이 옥순대교까지 여행하는 유람선과 충주까지 가는 유람선이 자주 다니는 곳이랍니다.
▲ 옥순대교에서 옥순봉을 담은 모습.
▲ 에고 날씨가 영 안도와줍니다. 풍광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니 다음에 다시 한 번 찾으라는 뜻인가봅니다. 금수산에 가려 힘을 못쓰지만 가은산은 넘 아름다운 산이란걸 오늘 다시 한 번 느껴보며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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