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사진

설악산 산행사진

청사초롱(안동) 2014. 9. 22. 13:43

 

▲ 04:40경 오색탐방지원센터 앞의 풍경. 서울, 포항, 구미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산우님들로 오색 입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  설악폭포 바로 위에 있는 깔딱고개에 올라서니 05:59이다. 중간에 딱 한번 쉬고 여기까지 논스톱. 

 

▲ 대청봉 1.3㎞ 남았다는 그림안내 표지판을 지나자 서서히 설악이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세상에 공개하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곳은 점봉산이다. 흘림골 뒤편의 암릉이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붉에 보인다.

 

▲ 같은 위치에서 올려다 본 중청. 대청은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고~

 

▲ 아직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설악은 서서히 단풍으로 붉어지기 시작하였다.

 

 

▲ 속속 대청봉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산우님들. 끝없이 이어진 인간 행렬의 끝은 어디일까? 오색일까?

 

▲ 정상에 가까워지자 세상을 밝히는 태양이 이미 떠올랐다. 버스가 30분만 빨리 도착하였도 일출을 볼 수 있었을텐데. 찐한 아쉬움만 커져간다.

 

▲ 06:57 대청봉 도착.

 

▲ 대청에 서자 사방의 조망이 압권이다. 멀리 귀떼기청봉과 안산, 응봉을 볼 수 있고~

 

▲ 오색에서 대청에 오르며 보았던 점봉산 방향의 모습이다.

 

 

 

▲ 우측으로 공룡과 멀리 울산바위, 달마봉,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설악을 빛내고 있다.

 

▲ 신이 내린 설악에 잠시 동화되어 본다.

 

▲ 화채봉 방향

 

▲ 중청 인근은 벌써 빠알간 단풍이 점령하기 시작하였다.

 

▲ 오늘 우리 회원님들 대다수가 통과할 공룡능선.

 

 

▲ 대청 뒤편은 벌써 단풍으로 붉은 단장을 시작하였다. 보름 정도 지나면 설악 전체가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 중청에서 올려다 본 대청봉. 조금전까지만 해도 안개하나 없던 정상에 갑자기 안개가 일어 정상이 보이질 않는다.

 

▲ 다시금 평온을 되찾은 대청봉.

 

▲ 소청으로 넘어오며 돌아본 대청봉은 다시금 안개로 장식을 하고 있다.

 

▲ 중청에서 소청 갈림길 능선에 오르자 반대편으로 숨어있던 용아장성이 나타난다. 용아장성과 공룡의 화려한 비상.

 

▲ 용아장성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응봉.

 

▲ 소청대피소에서 내려다 본 공룡능선. 범봉과 1275봉, 나한봉이 연이여 펼쳐져 있다.

 

▲ 봉정암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용아장성.

 

 

 

▲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봉정암. 첫번째는 지리산 로터리대피소 위에 위치하고 있는 법계사라 한다.

 

▲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바위 아래 봉정암이 자리잡고 있다. 95년 찾아왔을 때에는 조그마한 암자였는데 지금은 사찰 버금가는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 봉정암 사리탑.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신 적멸보궁이 우리나라에는 5곳이 있다. 양산 통도사와 오대산 상원사, 영월 사자산 법흥사, 고한 태백산 정암사와 이곳 봉정암에 산재해 있다. 정암사의 경우 함백산에 소재하고 있으나 태백산의 민족의 영산인 탓에 태백산 정암사라 불리운다.

 

▲ 벌써 우리 회원님들이 넘나들고 있을 공룡. 지난 5월에 갔다온터라 오늘은 널널하게 봉정암~오세암 코스로 가보려고 이 길을 택하였다.

 

▲ 용아장성.

 

▲ 당겨 본 용아장성

 

▲ 사리탑에서 이곳에 올라오다 사단이 났다. 바위를 건너 뛰다 근육통이 온 것이다. 뚝 소리와 함께 시작한 근육통은 종아리가 퉁퉁 부어 오르게 하였다. 파스 등 긴급조치를 취하였건만 낫질 않는다. 부득이 봉정암~오세암 코스를 포기하고 절룩거리며 백담사로 하산하였다.

 

▲ 다친 탓에 사자바위도 구경 못하고 혼자 낑낑대며 빌린 스틱에 몸을 의지하고 급경사를 내려오기 바쁘다.

 

 

 

 

 

▲ 쌍용폭포

 

 

 

 

 

 

 

 

 

 

 

 

 

 

▲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 점심도 쫄쫄 굶고 한쪽다리를 질질 끌다시피하며 하산한 탓에 배가 고프다. 그러나, 혼자 밥 먹기가 뭐해 그냥 쉬지도 않고 백담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 영시암

 

 

 

 

▲ 드디어 백담사 도착. 영시암에서 백담사까지 3.5㎞가 이렇게 멀게 느껴진 것은 처음이다. 오른쪽 다리에 힘을 줄 수 없어 왼쪽 다리로만 걷다보니 이제 왼 무릅에도 이상이 왔다. 10:16분에 봉정사를 출발하였는데 14:45에 백담사에 도착하였다. 아픈 다리로 10.6㎞를 4시간 30분만에 내려왔다. 이제 왼쪽 종아리를 퉁퉁부어 감각이 없다. 그래도 아픈척을 할 수 없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