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산(葛羅山)~등운산(雲山)
1. 산행일자 : 2010. 07. 04.(일)
2. 산행장소 : 갈라산(葛羅山, 545.7m), 등운산(騰雲山, 524.2m)
3. 소 재 지 : 경북 의성
4. 참석인원 : 산타, 청사초롱 (2명)
5. 산행거리 : 약 ?㎞ (?? 소요)
6. 산행로 및 상세 시각
사붓골(주차장)~약수터~갈림길(고운사/갈라산)~567봉~522봉~임도~???(한실골(예비군훈련장~생해봉~예비군훈련장))
7. 교통(의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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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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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산행사진
▲ 1일 3회 운행하는 안동~갈라산 시내버스 시간표입니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10:41분경 3명의 산행객과 마을주민 2명을 내려놓고 버스는 휭하니 신흥리 달려간다.
▲ 갑작스레 장염을 앓고 있는 큰딸의 상태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주의를 요하는 탓에 종주산행을 접고 좌측 약수터로 올라가는 단코스를 산행로로 택하였다. 같은 버스에서 내리신 할아버지 1분은 벌써 사미티재로 오르는 길로 산행을 시작하셨다.
▲ 아침까지 내린 비로 초목은 더욱 푸른 빛을 띄고 있으나 신발과 바지가 슬며시 젖어오는 아픔이 있었다.
▲ 평이한 산행로는 여기가 끝이다. 지금부터 계단을 따라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 사진 찍고 있는 사이 산타님은 벌써 오르기 시작한다. 습도가 높은 탓에 얼마를 오르지 않아 등에 땀이 쉴새없이 흘러내린다.
▲ 전망대에 도착하여 땀도 식힐겸 가져온 양식(막걸리와 중식)중 막걸리 1병을 초입에서 마셔버렸다. 방금 올라온 사붓골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오른쪽의 산이 해발 405.2m(X405)의 둔지봉이다.
▲ 독버섯인 망태기 버섯인 것 같다. 꼭 노랑새 한마리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다.
▲ 능선에 올라서 좌측 고운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 갈라산~등운산(고운사) 코스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솔향과 함께 하는 멋진 산행지이다. 가을에는 송이버섯 때문에 산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X640봉.
▲ 등운산을 가로지르는 임도.
▲ X522봉. 남으로 행하던 산행로는 이곳을 지나며 우측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 522봉을 지나 우측으로 선회하면서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대부분의 산행객이 길을 잃게 된다. 산타님과 저도 갑작스런 산행으로 지도를 가져오지 않은 탓에 한참을 망설였다.
▲ 그러나 임도를 건너 정면에 웅부산악회의 표시기를 발견하고 건너편 능선으로 오른다. 그러나 이곳에서 잠시 한눈을 팔다 등운산이 아닌 의성군 점곡면 한실골로 내려서게 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 사진을 찍으면서도 이때까지 우리가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저기 건너편 임도가 보이는 봉우리가 등운산으로 생각된다.
▲ 남아있던 막걸리 1병을 마져 비운탓에 룰루랄라 산타님 발걸음이 가볍다.
▲ 그 많던 표시기들이 이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인적없는 초목들만 보이는 예비군훈련장에 도착하였다. 안동의 예비군훈련장은 사단에 있기 때문에 이곳 예비군훈련장은 안동이 아니란 사실을 직감하면서도 예비군훈련장 우측편 능선으로 오른다.
▲ 예비군훈련장임을 직감할 수 있는 거리 표시기가 걸려 있다. 이곳은 소총 사격장이 나닌 M60사격장인 듯 하다. 400, 500, 600.....
▲ 산불이 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다. 한순간의 실수로 잿더미로 변한 모습이 흉물과 같다.
▲ 아마 많은 산행객들이 우리와 같은 전철을 밟은 듯하다. 건너편 능선에 길이 선연하다. 임도에서 조금전 하산한 능선이다. ㅋ
▲ 예비군훈련장의 우측 능선을 탓다가 발견한 삼각점. 집에 돌아와 지형도를 확인해보니 이곳이 생해봉(生海峰, △461.0)임을 알게 되었다.
▲ 이 분 저와 종씨인데 구천을 헤맨 것인지? 아님 우리와 같이 고운사(등운산)으로 가려다 이리로 온 것인지?
▲ 다시금 되돌아 내려온 예비군 훈련장. 앞쪽에 사격통제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갔다가 포기하고 한실골로 다시금 내려왔다. 길을 잃고 산을 내려오는 우리가 안스러운지 밭일을 하시던 아주머니가 먹던 수박을 먹으라고 주신다. 꿀맛이다. 수박을 먹는 사이 산타님의 지인이 도착하여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고운사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던가 아니면 능선으로 올라갔다면 주의를 기울여 우측 능선을 타야만 등운산으로 갈 수 있다. 한번 실수 병가지상사라 했던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