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桂芳山) 산행사진
1. 산행일자 : 2008. 8. 10. (일)
2. 산행장소 : 계방산(桂芳山, 1,577.4m)
3. 소 재 지 : 강원 평창, 홍천
4. 참석인원 : 청사초롱(Solo)
5. 산행거리 : 약 9.5㎞(약 03:44 소요, 01:12 탐방)
6. 교 통 : 진부터미널에서 내면행 버스 이용 운두령에서 하차(진부터미널 : 033-355-6307)
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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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복 어린이를 추모하기 위해 불렀던 노래에 나오던 운두령 고개 정상입니다. 세월이 흘러 이젠 노래 가사도 잊어 버렸지만 이승복 어린이와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었던 저로서는 이 운두령 고개를 수 없이 들으며 자랐습니다.
▲ 울 나라에서 젤 높다는 운두령 고개 해발 1,089m네요. 계방산이 1,577.4m이니까 488.4m만 올라가면 계방산 정상입니다.
▲ 등산로 입구.
▲ 등산로 입구 계단을 올라서서 운두령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휴가철이라 많은 차량이 이곳을 지나다니고 있더군요.
▲ 큼지막한 호랑나비를 오랫만에 본 탓에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 봅니다.
▲ 운두령에서 약 20분 정도 진행하면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지판입니다.
▲ 제 생각에 계방산은 운두령에서 계속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처음에는 의외로 평지와 내리막길을 반복하는 순탄한 산행로 였습니다.
▲ 조금전의 안내표지판에는 운두령~계방산 3.9㎞였는데 이 곳 이정목에는 4.1㎞로 되어 있어 헷갈리네요. 이정목 정비 좀 제대로 해 놓았으면, 백두대간 고루포기산~능경봉 사이의 이정목에도 엉터리 이정표지를 하여 놓았는데 제 고향이지만 맘에 조금 안드네요.
▲ 이제 중간지점을 통과.
▲ 계방산은 대표적인 겨울산행지인 관계로 여름에 찾는 산우들이 없어 산행로가 수풀로 뒤덮여 있어 바지 가랑이가 다 젖어 버렸습니다.
▲ 한시간여를 걸었을까 계방산이 코 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 계방산 0.7㎞
▲ 01:20을 쉬지 않고 올라온 탓에 목표했던 01:30보다 10분 당겨 계방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정목과 정상석이 방겨주는 정상은 날씨가 너무 좋은 탓에 조망이 끝내 줍니다.
▲ 아래 봉우리와 능선이 방금 제가 올라왔던 산행로가 있는 곳.
▲ 계방산 정상표지석.
▲ 어디를 가나 산우님들의 정성이 대단합니다. 저는 정성이 부족한 탓에 돌하나 쌓지 않고 사진만 담아왔습니다.
▲ 좌측 능선은 소계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좌 중앙 제일 뒷쪽에 보이는 산이 오대산인 것 같습니다.
▲ 계방산 정상부.
▲ 계방산에서 약 0.5㎞ 진행한 곳으로 여기서 제2야영장으로 내려서면 이승복 생가로 내려서게 됩니다.
▲ 출입금지 표지가 보이지만 소계방산까지 가고 싶어 옆으로 돌아 더 전진하였습니다.
▲ 이곳은 소계방산과 오대산으로 가는 산행로의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소계방산 방향으로 약 7분 정도 진행하다 우거진 산행로에 수없이 찍힌 맷돼지 발자국에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 다시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다시금 노동리(평창군)로 하산하기엔 넘 아쉬워 지도에 본 방아다리 약수터로 하산하기 위하여 다시금 오대산 방면으로 약 30분 진행하였습니다만, 좌우를 알 수 없는 수목들로 인해 포기하고 이승복 생가터로 하산하기 위해 귀로하였습니다.
▲ 이곳까지 진행하다 되돌아섬.
▲ 원시림 같은 산행로로 몇번이고 산행로에서 이탈하였다 간신히 되돌아 왔습니다.
▲ 이승복 생가터로 내려서는 계곡 산행로에 거대한 주목이 산객들의 휴식처를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 약 10분 정도 내려서자 이 이정목을 만났는데 너덜길인 이곳을 10분 만에 1㎞ 내려왔을리가 없는데 아마 이 이정목도 이정거리가 맞질 않는 것 같습니다.
▲ 내려오는 길이 온통 이러한 너덜지대라 고생 좀 많이 하였습니다.
▲ 하산길도 이제 반 정도.
▲ 별 도움이 못되었지만 정성만은 최곱니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에 혼자만의 산행 묘미를 만끽하며 한 걸음 한걸음 내려 섭니다.
▲ 생활용수 급수시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세안과 세족을 간단히 하고 다시금 하산 시작.
▲ 등산로 입구. 이곳은 현재 야영장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60년 대에는 간첩 소탕작전이 벌어졌던 곳에 반세기가 지나니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하니 격세지감을 안느낄 수 없네요.
▲ 이승복 생가터임을 알려주는 표지석.
▲ 이승복 생가.
▲ 이승복 어린이는 1968년 당시 초딩 2년 이었고, 저는 1학년이었습니다. 만일 이승복 어린이가 살아 있었다면 저의 중학교 1년 선배로서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이승복의 어린이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을 "날조되었다, 진실이다"라는 공방이 붙은 적이 있었죠. 판단은 각자가 하는 것이니....
▲ 등산로 입구.
▲ 04:00경에 홍천 내면에서 평창 진부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다고 하여 계곡에서 때아닌 피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 어두워 잘 보이지 않지만 나무 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계단이 산행로입니다. 계방산은 대중교통 편이 불편하여 쉽사리 갈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평창군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이승복 반공기념관까지만 운행하는지 이곳까지 운행하는지를 알아내지 못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