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사진

태백산(太白山, 93-1) 산행사진

청사초롱(안동) 2008. 1. 12. 23:22

1. 산행일자 : 2008.  1.  12.(토)

2. 산행장소 : 태백산(太白山, 1,566.7m)

3. 소 재 지  : 강원 태백, 경북 봉화

4. 참석인원 : 청사초롱 외 24명(안동자연사랑산악회)

5. 산행거리 : 8.4㎞ (약 4:00 소요)

6. 산행로

    유일사매표소~장군봉~천제단~반재~당골광장

     - 본래 오늘 산행지는 계방산(안동 새마을금고산악회와 평창 속사리에서 합류 예정)에 가려고 하였으나, 가족 행사 관계로 배낭을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어 산행지를 바꾸어 맑은청산님과 태백산 가기로 계획을 수정하였다가 11일부터 내린 눈으로 승용차 운행을 중단할 수 밖에 없어, 안동의 산악회를 물색중 자연사랑산악회가 토요일(1/12)에 태백산 산행지가 예정되어 있어 예약을 하게 되었다. 울나라 산 약 100여개의 산을 산행하였지만 아직 민족의 명산 태백산을 한 번도 산행한 적이 없어 부족한 잠을 떨치고 06:30에 기상 간단한 아침과 산행준비를 하고 문을 여니 어제부터 내린 비가 아직 줄줄 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기는 비가 내려도 산엔 눈이 내릴 것을 예상하고 우산을 쓰고 시청 앞까지 걸어가니 먼저 온 맑은청산님이 버스 앞에 기다리고 있어 반갑게 인사하고 차량에 오르니 앵 약 15명 정도 앉아 있고 좌석이 텅비어 있는 것이 아닌가. 중간 후미에 앉아 출발시간을 기다리니 예정된 시간(07:30분)보다 10분 늦게 출발하였지만 예약된 42명중 25명만 참석하는 단촐한 산행이 되어버렀다. 도로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어 빨리 달리 수 없음에 느림보 운행을 하던중 처음 온 사람들 4명을 인사시켜 간단한 인사를 올리고 3시간여를 달려 10:45분경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엥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과 산행을 하여야 한다니 매번 호젓하게 혼자 산행을 즐긴 탓에 약간 실망을 안고 10:58분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 본격적인 태백산의 설원에 발을 디디기 시작하였다.

 

▲ 넛재를 넘던 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넘 멋있어 카메랄 슬며시 꺼내어 찍은 것인데 창이 있음에도 예상보다 사진이 잘 나왔네요.

 

▲ 국립공원 대부분은 입장료를 폐지하여 사찰에서 돈을 징수하여 마찰을 빚고 있지만, 이곳은 도립공원(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이 국립공원인 줄 알고 있었음)이라 1인당 2,000원이란 다소 비싼 입장료를 징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주고 있었음. 

 

▲ 태백산의 해발이 1,566.7m 임에도 당골광장이 해발 800m 정도이고 이곳은 당골광장보다 조금 높은 곳으로 생각되므로 850~900 사이로 추정되므로 산행거리가 다소 짧답니다. 천제단에서 당골광장이 조금 길어 오늘 총 산행로는 8.4㎞ 입니다.

 

▲ 유일사 쉼터 갈림길인데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있지만 이곳은 산행로가 아닌 관계로 쌓인 눈이 본래의 모습을 보여 주네요.

 

▲ 첫 산행이라 태백산 산행로가 이렇게 대로인줄 몰랐답니다. 하지만 산악회를 따라 온지라 추월할 마음도 없고 오늘은 찬찬히 태백산 설경이나 즐기며 산행하려고 마음 먹었답니다. 

 

▲ 태백산은 古주목이 많이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백설이 난무하고 있음에도 작가분들의 모습은 보이질 않네요.   

 

▲ 산행객들로부터 주목을 살리기 위하여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어 접근을 할 수 없었지만 사진만은 남길 수 있어 코스모스님과 맑은청산님이 함께 섰답니다. 마스크를 써 맑은청산님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지만 끗끗하게 독사진을 찍어 뭇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찍은 사진이랍니다.

 

▲ 하얀 눈을 흠뻑 맞은데다 추운 날씨로 눈이 얼어붙어 주목의 아름다움은 더해가고.... 

 

▲ 죽어가는 주목의 모습에 눈으로 인한 아름다움보다 안타까움이 먼저입니다. 부디 관리를 잘해서 천년을 사는 주목의 본래의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 멋진 풍경과 함께 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리며.... 

 

▲ 백설과 자연의 어우러짐. 

 

▲ 이 멋진 풍경을 보며 미친사람 취급받으며 산을 찾는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봅니다. 

 

▲ 사람들이 발을 들여 놓지 않은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약 30㎝ 빠지는 눈밭을 걸어 들어가 찍은 사진이죠. ㅎㅎㅎ

 

▲ 멋진 상고대의 모습을 보며 마양 신이나 스패츠를 하지 않았음에도 사진 찍기 위해 이곳 저곳을 기우거려 봅니다. 

 

▲ 코스모스님의 마음도 저와 같은 것 같습니다. 정상이 다와가지만 아직 그리 춥지 않은 날씨로 인해 마음은 눈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고 있네요.

 

▲ 오늘 산악회에서 처음 만난 장○○씨입니다. 저희팀과 함께 산행하며 태백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같이 산행을 하였기에 더욱 가까워졌답니다. 다음에도 좋은 산행지를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멋진 풍경 아닙니까. 누가 일부러 이렇게 만들려고 해도 힘들텐데. 

 

▲ 정상부가 가까워 갈수록 점점 태백산의 아름다움은 더해가고...

 

▲ 오늘은 설경이 넘 멋있어 자주 케메라 앞에 섰습니다.

 

▲ 오늘 함깨 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눈요기나 하라고 설경을 많이 올려 봅니다. 

 

▲ 드디어 장군봉에 도착. 

 

▲ 장군봉에 설치되어 있어 이곳이 천제단인 줄 착각하게 만드는 안내표지판. 

 

▲ 장군봉에 설치된 제단 안쪽의 모습. 

 

▲ 요기는 천제단. 제가 포와 막걸리 등이 들어있는 제물을 들고 왔는데 처음엔 선두에 섰었는데 사진을 찍으며 올라오다 보니 맨 꼴등이더라구요. 왜 제물이 안오냐고 성화에 몸은 갈 곳이 없고....

 

▲ 마음은 부쇠봉, 문수봉으로 달려갑니다만 혼자 몸이 아니므로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하여야 하기에 마음을 접고 당골광장으로 하산하였답니다.

 

▲ 단종비각 앞에서 한 컷. 혼자 정상석 찍는다고 일행과 이탈하여 있다 일행들과 떨어진 맑은청산님이 이 곳 단종비각 앞에서 혼자 맛없는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행들은 용정에서 밥을 먹으니 짐을 꾸리라 하고 잠시 휴식시간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 정상석 앞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라 정상석 찍는 것을 포기하였답니다. 훗날 한적할 때 정상석을 담아오겠습니다. 

 

▲ 산행로 옆으로 쌓여 있는 눈이 오늘의 산행을 더욱 감미롭게하고.... 

 

▲ 요기가 반재인데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지.... 

 

▲ 반재에 설치되어 있는 산행안내도. 

 

▲ 저 바위가 무엇일까 하였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장군바위란 걸 알 수 있었답니다. 

 

▲ 계곡의 눈은 사람들이 밟지 않아 전인미답의 경지처럼 보이고... 

 

▲ 당골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 

 

▲ 4시까지 모이라고 하여 아직 1시간이 남아 석탄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겨 보았습니다. 

 

▲ 오늘 유일사매표소 초입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한 사총사입니다. 

 

▲ 석탄박물관내 광물전시장에서 <황수정>

 

▲ 요건 아라고나이트라고 하네요. 

 

▲ 인공 얼음기둥 앞에서 마지막 자췰 남겨 봅니다. 

 

▲ 석탄박물관에서 나와 주차장에 내려오니 이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고. 주차장에 댈 수 없었던 자차량들은 큰 길 입구까지 길가에 주차를 하였더군요. 다행히 우리가 타고 갈 차량은 이 주차장 한 곳에 주차되어 있어 편안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